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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공부/돈 공부

🛠2030대 엄마가 들어준 보험 정리하는 법/ 3대 진단비 보험 가입법

by 소우118 2021. 12. 26.

내가 무슨 보험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고 살다가 올 가을에서야 자세히 알게되었다.
토스나 카카오 앱에서 내 보험 조회하기를 하면 목록이 쭉 나오는데, 음.. 문제가 많았다.
일단 한달에 20만원 넘게 내고 있었는데, 그렇다고 보장이 좋은 것도 아니었다.
주변 친구들을 봐도 태반이 이런 상태인듯 하다.

아무튼 거의 2달 동안 틈틈히 공부해서 보험 정리했던 것을 기록으로 남겨둔다.
2030대, 특히 20대인 사람은 빨리 확인하고 정리하는 게 좋다.
앞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자리잡고 하는데 써야할 돈이 많은데 쓸데없이 묶이는 돈이 없도록 막아야하고,
해약하고 다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 있다면 어릴때 가입해야 저렴하고, 보장도 더 좋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결론 부터 적고, 부연 설명 형식으로 서술하려 한다.

★결론
실비보험, 3대 진단비 보험 2개를 가입하는데 보험료는 총 10만원 이하로 하고,
10~20만원 정도를 병원비 목적으로 따로 모으자. ('운전자 보험'은 제외한 이야기)

★꼭 필요한 보험=실비 보험 (만 30세 이전이면 어린이 보험으로!)
통원, 입원시 드는 진료비와 약값을 보조해주는 보험. 유일하게 보험사가 불리한 보험이니 꼭 가입.
로 가입하는 거라면, 네이버에 '실비 다이렉트'를 검색한 다음 1~2만원대로 가입하면 끝.
기존 보험이 있다면, 2009년 10월 이전에 가입한 건지 확인하고 결정.
2009년 10월 이전에 가입한 건 가격은 비싸지만 보장이 괜찮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유지!
이 이후에 가입한 보험이라면 해지하고 다시 가입하거나, 종신보험 등 다른 보험에 묶여 있다면 계약전환제도를 활용.
*실비보험은 '갱신형'밖에 없고 100세까지 계속 끌고가면 됨.

★들어도 괜찮은 보험 = 3대 진단비 보험 (만 30세 이전이면 어린이 보험으로!)
가장 많이 걸리는 3대 질환인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을 대비하는 보험.
사실 없어도 국가에서 치료비는 거의 다 나옴. 그러나 치료 기간 동안에 일을 못하는 것을 대비한다 생각하면 됨.
다이렉트 가입보다 GA설계사를 통한 가입이 유리. 인터넷 검색을 통해 GA 설계사 2~3명 정도에게 원하는 조건으로 보험 설계 받아서 골라 가입하면 됨. 3~4만원대면 됨.(상세 조건은 아래에 따로 서술)

★있으면 없애야하는 보험 = CI 보험, 종신보험
CI보험에서도 3대 질환을 보장해주는데 암말고는 돈 못 받는다고 보면 됨.
보장은 못 받으면서 보험료는 비싸기 때문에 유지할 필요가 없음.
종신보험은 죽어야 나오는 보험이라고 보면 되는데, 미성년 자녀가 있는데 죽었을때 말곤 의미가 없음.
게다가 이런 경우는 정액보험을 가입해거 대비하는 것이 더 나음.

★변액연금보험, 변액저축보험 = 유지해도 좋음. but 펀드관리 필요
엄마가 어렸을때 들어줬다면 10년이 넘은 것들이 많음.
10년이 넘으면 세제 혜택이 생기기 때문에 펀드변경을 다달이 해주면 세제혜택받는 주식 통장처럼 쓸 수 있음.
(필요한 사람은 유튜브에서 '정코치 변액보험' 찾아보기)




<3대 진단비 보험은 어떻게 들어야 하나?>
1. 80세 만기/ 30년납/ 해지환급금 미지급형/비갱신으로 가입
☆80세 만기의 이유?
우선 실비는 갱신형으로 100세까지(죽을때까지) 끌고 간다면, 3대 진단비 보험은 80세 만기를 추천한다.
내가 80세 만기로 가입한 이유는 2가지인데
첫째, 80세가 넘으면 암세포도 느리게 자란다. 즉 암걸려도 죽지않는다. & 수술은 어차피 못한다. 나이들면 몸이 수술을 못 버티기 때문에 안 해줌.
둘째, 내가 80세때의 3천만원은 지금의 3천만원의 가치가 아닐 것 이다. 받아도 크게 도움 될 돈이 아니라는 것.

30년 납의 이유?
물가상승률과 화폐가치 하락은 30년 납의 이유도 된다.
당장은 30년 동안 내야하나? 10년이나 20년 내버리고 말지 싶지만,
30년 후의 3천만원의 가치가 작아진 것처럼, 내가 몇 십년 후에 낼 4만원의 가치도 별거 아니니.. 내면 됨.
그리고 '납입면제' 조건을 활용하면 30년 내로 병에 걸렸을때 나머지 보험료는 안 내도 되기때문에,
길게 시간을 끌어서 보험료를 내는게 유리해진다.

해지환급금 미지급, 비갱신형의 이유?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으로 해야 저렴하고, 비갱신형으로 해야 그 가격으로 고정된다.
나의 경제 사정에 변동이 생기더라도 무리없이 낼 수 있는 가격이어야 보험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이런 조건으로 3대 진단비보험을 가입하면 총 1500만원 정도를 내는 꼴이 되는데,
이 때도 역시 30년 후의 1500만원의 가치를 생각해야한다. 만기 환급같은 걸 받아도 별 의미가 없는것이다.
최대한 가까운 시일내로 내는 돈을 줄여서 다른 데 투자하는 것이 좋고, 보험료로 낸 돈은 나를 위해 내고 없어진 돈이라 생각하는게 낫다.

2. 어린이 보험/납입면제
만 30세 이하면 '어린이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어린이 보험으로 3대진단비 보험을 들면 된다.
어린이 보험이어야 훨씬 더 좋은 조건으로, 저렴하게 가입가능하고 '납입면제'조건까지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납입면제는 3대 질병에 걸리게 되면, 그 이후 부터의 보험료 납입을 안 해도 되게 하는 조건이라, 30년 납으로 가입할 때 효과가 더 좋아진다.
*만 30세 이하인 동생과, 만 30세 이상인 내 보험을 알아본 결과.. 만 30세가 넘은 나는 납입면제가 있는 보험을 찾기 어려웠음.

3. 보장내용은 이렇게
(이 정도 하면 4만원 전후의 보험이 책정됨.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보장과 보험료를 조금 늘리거나, 따로 돈을 모아놓는 등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

☆암 진단비 3천
☆유사암 진단비 1~2천 (유사암이 4개인지 확인해야 함. ->갑상선암, 경계성 종양, 기타 피부암, 제자리암)
☆뇌혈관 진단비 2~3천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비 2~3천

☆필수는 아니지만 추가해도 좋은 것
휴유장해(상해, 질병), 수술비, 배상책임비


☆유사암이 4개인지 확인하는 이유?
보통 '갑상선암, 경계성 종양, 기타 피부암, 제자리암' 이 4가지 보험을 유사암이라고 하고, 나머지를 일반암으로 분류한다.
그런데 가끔 유사암을 5개로 잡는 보험사가 있는데, 이 경우 손해가 된다.
위의 조건을 보면 암진단비(=일반암)가 3천만원, 유사암이 1~2천으로 잡혀있다. 근데 하나를 더 유사암으로 빼버리면 그 만큼 받는 돈이 적어지는 거.

☆소액암?
일부 보험사에서는
남녀생식기암(유방,자궁,방광,전립선)과 대장점막내암을
'소액암'으로 따로 분류하여 일반암 보장의 일부만 지급한다.
따라서 일반암에 위의 암들이 모두 포함되는지를 확인해야 보장을 넓게 가져갈 수 있다.

☆뇌혈관 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 이름 확인하기!
뇌혈관 질환에 뇌출혈, 뇌경색, 뇌졸중이 포함된다.
허혈성 심장질환에 급성심근경색, 협심증이 포함된다.

질환 카테고리 중에 제일 상위에 있는 것으로 가입한다 생각하면 쉽다. 그래야 빠지는 보장이 없어진다.
가령 뇌혈관 질환이 아니라, 뇌졸증으로 보험을 들면 뇌경색은 보장에서 빠진다.

4. 보험 고지의 의무
보험 가입시 고지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제대로 고지하지 않으면 나중에 보장을 못 받을 수도 있기때문에, 설계사가 괜찮다고 할지라도 스스로 잘 챙겨야한다. (빨리 가입시키고 인센티브나 챙기려는 나쁜 사람들도 있다. 확인 안 하면 손해는 내가 본다.)
일단 보험을 새로 가입해아한다면 3개월간 병원을 안 가는 것이 가장 속 편하고,
3개월간 그렇게 한 다음에는 가까운 '국민건강보험'을 방문해서 5년간의 '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을 받아온다.
신분증만 가져가면 되고, 중요한 건 요양급여 내역을 받아서 보험사로 넘겨주지 않아야한다.
이게 보험사로 넘어가면 고지 안 해도 되는 건강정보까지 넘어간다. 넘겨줄 의무도 없는 서류다.
5년치의 급여내역을 토대로, 아래와 같은 고지 서류를 체크해서, 그것만 보험설계사에게 알려주면 된다.

*여기서 계속 하여 7일 이상 치료는, 연속이 아니라 합산 개념임!
5년 내 띄엄띄엄 진료 받은걸 합쳐서 7일이 넘으면 체크.
-> 5년동안 같은 질병코드로 7일이상 병원을 갔거나 총 30일이상 약을 처방받은적이 있냐 묻는 것임(5년합산)


☆보험 심수 통과 여부에 대한 용어
▶부(不)담보: 해당 부위는 현재는 제외하고 가입되는 것. 1년/3년/5년 뒤에 보장되거나 or 할증(돈 더내면 가입가능)
ex) 두 달전에 이빈후과에 간 기록이 있음 -> 귀는 부담보 1년. 이빈후과 다녔으니까 귀는 1년 지난 후 부터 보장해준다 생각하면 됨.
▶탈락: 말 그대로 탈락. 가입 불가


5. 보험 증권 우편으로 받아서 확인하기. & 30일내 보험 철회
보험에 가입하면 보통 3일 이내로 증권이 우편으로 날아온다.
오면 내가 요청한거랑, 확인했던거랑 맞게 가입된건지 확인한다.
만약에 다르거나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30일 내로 '무조건, 아무 이유 필요없이' 철회 가능하니
우편이 안 오면 꼭 빨리 보내달라고 요청하기.
,

6. GA 설계사 고르는 팁
*GA는 여러가지 보험사의 상품들을 다 다르는 보험 대리점을 의미한다. 농협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등의 상품들을 다 가져다가 비교해주고 판매하는 것.
네이버에 'GA 설계사 3대 진단비' 이런식으로 검색하면, 각 설계사가 운영하는 블로그나 사이트를 볼 수 있고
아예 처음부터 내가 원하는 조건과 비슷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사람으로 골라서 문의하면 쉽다. 블로그이 글들을 읽어보자. 아닌 경우 내가 원하지 않는 조건을 팔려고 할 수 있음.

☆설계 의뢰시 알려야 하는 것. -> 명확한 요구로 귀찮은 가입을 빨리 끝내버리자.

이름,
생년월일(월일까지 있어야 보험나이 산출),
유병자 여부,
직업,
원하는 조건(예를 들어 위의 초록색-> 30년납/80세만기/미환급/비갱신/납입면제/암은 3천...등등),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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