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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공부/해양나눔재단 22학년도 장학생

해양나눔재단 장학금과 기말고사

by 소우118 2022. 6. 19.

지난 5월 25일에 해양나눔재단 2022년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단 문자를 받았다.

평가기준이 '성적과 자기소개서'로 되어있었는데, 학점이 4점 조금 밑이라 큰 기대는 안 하고 있었는데 정말 기뻤다.  

아마도 자기소개서를 진정성있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

나는 내가 약학공부를 통해서 이루고 싶은 목표와 더불어서,  다음 학기에는 교내 성적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등수를 받고 싶다고 적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해양나눔재단에서 주는 기회는 또 다른 학생이 받을 수 있게 하고 싶었다.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서 '시간과 기회'를 나눠주는 것이고, 그런 도움을 받은 사람이 다시 그 도움을 환원하여, 나눔이 퍼질 수 있을때 최대의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해양나눔재단의 장학금 취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본 재단은 우리나라 초, 중, 고 및 대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박탈당하지 않고,

훌륭한 사회인이 될 수 있는 교육을 통하여

행복하고 책임감 있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스스로 적은 말을 책임지기 위해서,

그리고 받은 도움에 부응하겠다는 마음이

지치지 않고 기말고사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장학생에 선정된 5월 25일은 마침 기말고사 시작일의 2주 전이었다.

시험 직전까지도 2번 정도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했었는데, 장학금 덕에 중단하고 학업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아르바이트하러 출근하는 버스안에서 아이패드 보느라 피곤했었는데,  정말 정말 지칠 때 쯤에 도움을 받게 된 것이다. 

 

도한 약대의 5학년 커리큘럼은 심화과목도 많고, 전공 공부들이 마무리&통합되는 과정이라 시간도 더 필요하던 참이었다.

특히나 '약물치료학' 과목은 약사로서 실제 임상에 가까운 과목으로 '나 이제 정말 약대 온 것 같다.'라는 생각을 처음 갖게하는 과목이다. 그래서 제일 어렵기도 했지만 제일 공부가 재밌는 과목이기도 했다.

아르바이트를 가는 자투리 시간 대신에, 학교 끝나고 도서관에 가서 온전히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

 

지난 주에 기말고사와 학기를 마무리했고 결과도 하나씩 나오고 있다. 

중간고사때는 아쉬운 점수를 받았으나, 장학금을 받고나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뿌듯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내가 좋아했던 과목이지만 성적은 따라주지 않았던 '약물치료학'과목을 포함하여 세 과목에서 눈에 띄는 실력향상이 있었다. 약물치료학은 24등에서 3등, 약무법규학은 20등에서 9등, 약물학은 17등에서 1등을 했다.

약물치료학과 약물학은 약사 직능에 있어서 특히 중요한 과목이라서 더 뿌듯했다.

전체 등수 또한 내가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목표로 했던 결과를 받았으면 좋겠다.

해양나눔재단의 장학금은 나처럼 아르바이트로 스스로 장학금을 충당하고 있지만, 장학금을 못 받고 있던 학생들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다.

해양나눔재단 장학금은 '서울 소재 대학교 규학기 재학생'을 대상으로 '성적과 자기소개서'를 통해 선발하니, 조건이 되는 학생은 꼭 지원해보면 좋겠다. 공지는 4월 중순 쯤에 올라오고 각 학교 장학 관련 공지사항이나, 해양나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장학금 덕분에 아르바이트 안 가고, 산책도 좀 더 하면서 공부하고 출출할때 삼각김밥도 사먹고 하면서

힘든 와중에도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학기는 장학금과 함께 뿌듯한 성적으로 마무리!

 

장학금을 통해 기회와 시간을 선물해준 해양나눔재단에 진심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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