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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C (일반약) 공부

코로나로 인한 후각과 미각 상실

by 소우118 2022. 2. 12.

코로나 감염증(COVID-19)의 주요 증상 중 하나는 후각과 미각 상실이다.
미각에 관해서는 실제로는 후각에 손상을 입는 것이며, 후각이 맛을 느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각도 잃었다고 느낀다는 연구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순수한 미각 손실에 대한 사례도 보고 되고 있다고 한다. 후각에 의한 맛이 아닌, 진짜 미각에도 문제가 생긴 것이다.
후각과 미각에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느냐에 대한 매커니즘은 여러가지 가설들이 제기되고 있을 뿐, 아직 제대로 밝혀진바 없다.

이 증상에 대해서 가장 걱정 되는 것은 '영원히 후각과 미각을 잃으면 어떻하나'에 관한 것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관련 연구 자료를 찾아보았더니 표본이 아주 작긴 했으나(51명) 대부분인 96%는 완치가 되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미각과 후각이 손상된 51명의 환자 중 41명은 4달 이내에, 8명은 8달 이내에 회복되었으며, 나머지 2명은 1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았다.
*Marion Renaud, MD1; Claire Thibault, MD1; Floriane Le Normand, MD1; et al, <Clinical Outcomes for Patients With Anosmia 1 Year After COVID-19 Diagnosis>, June 24, 2021, JAMA Network



그렇다면 이러한 증상을 빨리 회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영국의 National Health Service 사이트에는 your COVID Recovery 메뉴에서 여러가지 증상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 중 taste&smell 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를 자주 닦고 입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헹궈주거나 물을 마신다.
단, 알코올 성분이 들어간 구강청결제는 피한다.(가그린, 리스테린 등은 피하자)

★강한 맛을 내는 음식들, 매운 것, 신 것, 굉장히 단 것, 쓴 맛 등등을 다양하게 먹는 게 좋다.
맛을 느끼는데 있어서 재활치료 느낌으로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다양한 맛과 질감의 음식을 시도해 보고, 그나마 먹기 편한 것을 찾아낸다.
대부분의 경우 실온이나, 차가운 상태의 음식이 먹기 편하다고 한다.
다양한 음식을 시도해 보는 것이 맛을 다시 느끼는 훈련을 하는 효과도 내고, 회복을 위한 영양 섭취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다양한 향을 맡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루에 두 번 정도 각 향을 짧게 맡아보는 연습을 한다. (20초~1분 내외로)
집에 여러가지 향수가 있다면 활용하면 될 듯 하다.

★코세척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건 National Health Service 사이트에 있는 내용은 아니다.
연구 결과는 없지만, 독감으로 후각을 잃었던 경우에 코세척으로 회복 효과를 봤다는 경험담이 더러 있었다.
효과가 없을지라도, 비강관리와 감염병 예방에도 좋으니 코세척도 시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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