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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학년 실습일지/실습일지_병원

약대 병원실습 후기 1] 외래약국

by 소우118 2023. 8. 26.

 

약대 병원실습 후기 1] 외래약국

-외래약국은 병원 외래 환자들이 진료를 본 후, 원내에서 받아가는 약을 조제하고 검수하여 내보내는 곳이다.

-외래약국 내 조제를 주로 수행했고, 외래약국 다빈도 약물과 질환에 대한 과제를 했다.

 

외래약국에서 조제하는 약물들, 의약분업 예외 대상

-병원 외래약국에서 조제하는 약물들을 통해, 의약분업 예외 대상 상황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주사제나 파킨슨병, 1~2급 장애인, 에이즈 환자 등에 대하여 조제하는 경우 의약분업 예외사항에 해당하여 원내 조제가 가능하다. 실제로 면역억제제, 향정신성의약품, 파킨슨질환 약물, AIDS(HIV) 치료제, 경구 함암제와 CINV 약물, 생물학적 제제 등을 많이 조제했다.

* AIDS: 쓰리티씨, 빅타비, 컴버비어, 데스코비, 도바토, 젠보야, 에듀란트, 이센트레스, 칼레트라, 키넥사, 노비르, 프레지스타 등

*정신병 약물로는 세로켈, 에이프렉사, 쿠에타핀, 심발타 등이 있음.

 

 

CINV 약물의 중요성

- CINV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자세히 배우지 않았는데, 외래약국에서는 예제제로 만들어져 있을 만큼 자주 조제해야 하는 약이라 흥미로웠다.

- CINVChemotherapy induced nausea and vomiting의 약어로 항암제 유발 오심/구토를 예방하기 위해 쓰는 약물들이다.

 

가글 제제

- 항암 환자들의 구내염에 쓰는 가글 종류도 굉장히 많았다.

- 방사선치료시 인공타액제인 알티가글 10배 희석액, 염증 치료 가글제인 덱사메타손 가글 0.05%, 구내염 및 칸디다증 예방, 방사선 치료시 인후 건조감 완화제인 중조가글(Sodium bicarbonate gargle), 구강 및 인후 살균소독제인 탄툼가글 등이 있었다.

 

예제제의 개념

-예제제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제하기 위하여 자주 처방되는 약제를 미리 조제한 것.’을 말한다. A 약물 8정이 자주 처방이 나온다면, 이것을 미리 포장하여 준비해두고 바로 바로 내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에멘드캡슐, 아킨지오캡슐, 덱사메타손정, 가스터정 등이 예제제로 준비되어 있었다.

 

외래약국의 약물 배치

-파킨슨질환의 경우 환자들의 움직임이 힘든 질환이기 때문에 PTP를 다 제피해서 ATC 포장해서 준단 점도 흥미로웠다. 이 때문에 파킨슨 약물들은 ATC 기계 옆 선반에 배치되어 있었다.

- AIDS와 경구항암제 등은 질환 별로 묶여서 배치된 약들도 있었고, 소화기, 적증증에 따라 묶여서 배치된 약들도 있었다.

 

가정간호 약물 조제

-가정간호 약물 또한 외래약국에서 조제하는 약물에 해당한다. 가정간호란 가정전문간호사가 가정을 방분하여 가정에서도 병원에서와 같은 양질의 치료와 간호를 받도록 도와주는 제도이다. 외래약국에서는 이 때 간호사들이 가져갈 약들을 챙긴다. 조제하면서 보니 주로 80세 이상의 고령자나 10세 미만의 어린이 들의 약이 많았고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가정 간호 대상자: 수술 후 조기 퇴원환자,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암 등), 만성 호흡기질환자,산모 및 신생아, 뇌혈관질환자, 기타 의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환자

-가정간호시 하트만 같은 기초 수액의 경우 부피 문제로 다른 곳에서 불출하며 나머지 말초 or 정맥 수액과 스모프리피드, 엔커버 등을 조제하였다. Flushing용 헤파린과 후루투만, 타미풀 vial도 많이 쓰고 셀레나제나 라식스 앰플도 많이 썼다. 엔커버의 경우는 400ml용량에서는 라인이 필요하다, 비루관 등으로 투여하기 때문이다. 200ml용량은 빨대로 복용하기 때문에 라인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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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파린 복약상담(INR 감시 및 약물량 조정)

- 환자의 INR과 먹고 있는 약과 음식들, 복약 순응도를 체크한다.

- INR 범위는 2~3을 보통 목표로 한다. INR 5가 넘으면 내출혈 위험이 있다. 징후는 멍이 들어서 안 없어지거나 생리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혈뇨, 혈변 등이 있다.

- 와파린 용량은 목표 용량을 일주일을 기준으로 계산하여 분배한다. ~수는 2mg, 목금토일은 1mg 등으로 설정한다. 2mg 1mg를 돌아가면서 먹거나, 1.5mg씩 먹거나 하는 게 효과는 더 좋겠지만 복약순응도가 떨어져서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한다.

-복용량은 상용량이 있는 단위로 설정해야 편리하다. 환자가 이미 가지고 있는 약 내에서 양을 정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파우더로 복용하라고 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용량 변경이 필요할 때는 작성되어 있는 엑셀 계산식이 있어서 그것을 쓴다.

-식사는 특정 음식을 피하라기 보다는 일정하게 먹도록 한다. 어떤 음식을 집중적으로 과도하게 먹거나, 즙을 내거나 하지 않도록 한다.

-와파린을 처음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와파린 수첩을 준다. 이 수첩에는 와파린을 왜 먹는지, 내시경이나 치과, 수술 시 출혈 위험이 있으며, 다른 병원 방문시 꼭 알려야 한다는 내용 등이 적혀있다. 

인디팜

-인디팜이라는 응급실 내 자판기가 있다. 종래에는 응급실에서 필요한 약들을 미리 쓴 다음 약제부에서 조제 장부에 적는 순서였는데, 자판기를 통해 기록이 동시에 남게 한 것이라 한다. 인디팜이 아니라도 ER에서 정기적으로 시간을 정해놓고 간호사분이 오셔서 약을 가져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기타 메모

-wilson’s disease에 쓰는 트리엔탑과 발싸이트란 취급주의 약물을 배움. 장갑끼고 만져야 함.

-시럽은 환자의 나이와 복용량을 따져서 스푼, 시린지, 컵 중 하나를 주관적으로 판단하여 동봉한다.

-냉장약: 플로리에프, 뮤타플로,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 팔로정

-휴미라나 듀피젠트 같은 신약들도 정말 정말 많이 쓰이는 약이구나를 실감했다. 휴미라의 경우 한 환자당 6~12, 수십 명의 환자에게 조제되었다.

-가스터, 가스터디처럼 약물 이름을 헷갈릴 만한 것이 많았음. 제형이 다르므로 유의! 프리셉터 선생님이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위험하다고, 항상 처음처럼 조심하면서 조제하라고 말씀해주신 게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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