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약대 6학년 실습일지/실습일지_병원

약대 병원실습 후기 4] 암진료 조제파트 (항암제 무균 & 로봇 조제)

by 소우118 2023. 8. 26.

약대 병원실습 후기 4] 암진료 조제파트 (항암제 무균 & 로봇 조제)

 

항암제 무균 조제

-항암 조제실의 한 쪽에는 로봇 로봇들이 있고, 반대 쪽에는 약사들이 손 조제하는 clean bench가 있다. 로봇으로 조제하는 항암제제들의 경우 비교적 조제 용량이 큰 약들이나, 사용량이 많은 것들이라고 한다. 50ml 시린지의 경우 크기와 압력이 커서 조제자가 손으로 당기기에 힘들고, 캄토프 같은 약은 그 크기는 작지만 사용횟수가 많아서 힘들다고 한다.

시린지 크기 비교

-무균 조제실에 출입하기에 앞서 shoe cover를 착용하고, hair cover와 마스크를 착용한다. 그 후에는 손을 닦는데 세면대 물은 손으로 트는 것이 아니라 무릎으로 버튼을 눌러 튼다. 손세척 후에는 일회용 비닐 장갑을 끼고, 그 위에 보라색 라텍스 장갑을 하나 더 낀다. 마지막으로 arm cover를 끼고 로봇조제실에 들어간다. (이것은 로봇 조제 기준이고, bench에서 손 조제 하는 약사들은 앞치마와 무균 장갑 등 추가 장비가 필요하다.)

 

로봇조제 (Omnicell IV Robotic Compounding)

-내가 실습한 병원에서는 onicell사의 Omnicell IV Robotic Compounding 항암 조제로봇을 사용했다. 약사들은 이 기계를 조작하여 조제 순서를 정하고, 로봇에 약물과 시린지, 백 등을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그림 출처: omnicell

 

-항암 조제 로봇을 이렇게 생겼고, 유튜브에서 Omnicell IV Robotic Compounding을 검색하면 내부에서 어떻게 항암제가 조제되는지 볼 수 있다.

-로봇은 처방별 조제를 하는 것과 batch조제용으로 나눈다. batch조제의 경우 같은 약을 한 시린지로 여러 번 사용한다는 면에서는 속도가 빠르지만, 조제 완료된 약을 꺼내는 타이밍을 놓칠 경우에는 되려 늦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모니터를 통해 로봇이 어떤 단계의 조제를 하고 있는지, 조제할 약들의 리스트, 부족한 약물, 부족한 시린지 등의 정보가 표시된다. 환자의 투약 순서와 onivyde처럼 일정 시간 내에 사용해야하는 약물들의 순서가 고려하여 조제 순서를 정해야 한다.

*Onivyde(성분: Irinotecan)의 경우 조제 후 2시간 이내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제 순서를 배치해야 한다. 조제 후 안정성이나 순서 문제는 학교에서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실무에는 중요하여서 인상 깊었다.

 

반응형

 

 

항암 조제 준비실

-준비실은 항암조제실과 별도의 방이며, pass box로 연결되어 있다. Pass box를 통해 조제할 약품들이 전달되고, 조제 완료된 것들은 다시 돌아온다.

사진 출처: 구글 pass box 검색 결과

*pass box: 항암 조제 준비실과 무균 조제실 사이의 벽을 관통하는 box형태의 통로이다. 양쪽에 문이 달려있는데 한 쪽을 열면 다른 쪽은 열리지 않는다. 무균 조제실로 드나드는 약물이나 기구들의 오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Pass box 내부에는 clean bench처럼 hepa필터와 공기순환 시스템, uv 랩프 등이 있어서 무균적 이동이 가능하게 한다.

-준비실에서는 각종 바이알과 bag, bottle에 담긴 항암제나 주사용수들의 재고가 관리된다. 출력된 처방 라벨을 검수하여 라벨에 맞는 약품들을 트레이에 담아 pass box를 통해 항암조제실로 들여보내면 조제가 시작된다.

-Pass box는 항암조제실 뿐 아니라 외부 불출을 위해 복도로 연결된 것도 있다. 불출할 병동이나 진료과 별로 칸이 나누어져 있다. 다른 칸으로 잘못 나갔다가 돌아올 경우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맞는 칸에 약을 넣을 수 있도록 주의한다. 환자의 불편과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항암제 복약 지도

-항암제 복약 지도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복약 지도가 필요한 환자의 리스트에서 각 환자가 먹는 약들을 확인하고, 출력한 복약설명문에 필요한 부분들을 표시한다. 이 때 항암프로토콜과 상황에 따라 같은 약이라도 다르게 쓸 수 있단 점을 인지해야 한다.

-이리노테칸의 설사 부작용 때문에 쓰는 로파인의 경우 용량/용법이 일반적인 경우와 다르다.

- 가스터정은 덱사메타손에 의한 속쓰림 방지로 쓰는 약이다. 따라서 같이 묶어서 설명하는 것이 좋다.

-덱사메타손정은 12회 아침, 저녁 식후에 복용하는데 수면 장애 시에는 저녁 약을 오후 4시에 간식과 함께 복용하도록 교육한다.

-덱사메사손정 복용시 부작용으로 딸꾹질이 날 때는 바클란을 복용하게 한다.

-소론도정(성분: prednisolone)은 프로토콜에 따라 항암제로 쓰일 수도 있다.

-Targin은 지속성 통증에 IR codon은 돌발성 통증에 prn으로 사용한다.

반응형

댓글